호텔경영론, 조직화4

제3절 조직구조의 형태

조직구조는 부분화(혹은 부서화) 작업의 결과로 정형화된 조직의 틀을 일컫는다. 그리고 부문화란 특별한 경영활동의 수행과 그 결과에 관하여 경영자의 권위가 미치는 분명한 영역이나 단위 혹은 조직의 하부체계로 정의된다. 일반적으로 부문화는 기능, 제품, 지역, 고객, 사람, 시간 등의 요인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요인에 대한 부문화는 조직의 구조를 나타내게 되는데, 거대한 조직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부문화가 되어있어 조직구조 역시 복잡하다. 

 

1. 조직도(Organization Chart)

조직도란 조직구성원들이 조직구조의 체계를 알 수 있도록 조직의 지위, 업무부서, 업무기능 및 업무의 제 관계를 표시한 도표이다. 이러한 조직도는 경영자나 종업원이 그들의 직무에 대하여 권한, 책임, 보고의무를 명백히 규정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업조직에 있어서 기업 구성원들의 위치, 정보의 흐름, 의사소통, 명령계통, 공식적인 역할, 업무의 전문화 정도 및 조정 등도 표시된다. 일반적으로 조직도는 단지 공식조직의 흐름만을 의미하기 때문에 비공식조직의 명령계통이나 의사소통 패턴 등이 표시되지 않는다.

 

조직도의 내용은 첫째, 각 경영자의 직무명이 표시된다. 둘째, 어떤 종업원이 누구에게 보고해야 할지 보고의무관계가 표시된다. 셋째, 담당부서의 책ㅇ미소재가 표시된다. 넷째, 부서의 종류가 표시된다. 다섯째, 의사소통 채널이 표시된다. 여섯째, 종업원이 직무명과 위치가 표시된다. 일곱째, 관리계층이 표시된다. 

 

2. 기능별 조직 (functional organization)

기능별 조직은 부문화의 가장 기본적인 한 형태이다. 이는 직무상의 업무내용이 유사하고 관련성이 있는 특성별로 분할, 결합되는 조직구조이다. 이는 인사, 생산, 재무, 회계, 마케팅 등 경영기능을 중심으로 부서를 구조화하기도 하고, 계획, 조직, 통제 등 관리기능별로 부분화되기도 한다.

 

이 기능별 조직은 부서별로 전문화를 촉진시켜 능률을 향상하며, 관련된 활동을 부서화했기 대문에 개별부서 내의 조정이 용이한 이점이 있으나 기업의 성장으로 인하여 구조가 복잡해지면 기업 전체의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기업전반의 효율적인 통제가 어려우며, 전반관리자의 교육훈련에 애로점이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기능별 조직 구조는 단일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소규모 기업에서 선호된다.

 

상기에서 기능별조직 구조의 장단점에 대해 언급이 있었으나, 이를 정리 및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장점

1) 전문화를 촉진시켜 능률향상이 제고된다.

2) 전문가의 양성이 용이하다.

3) 대인관계 기술의 요구가 적다.

 

(2) 단점

1) 대규모 조직에 적용하기 어렵다.

2) 전문적 기능에 대한 합리적으로 분할되지 않으면 책임전가의 위험이 있다.

3) 기술혁신의 촉진이 어렵다.

4) 전반관리자의 양성이 어렵다.

5) 전체적인 업무에 대한 책임이 명확하지 못하다.

6) 제품우선에 대한 갈등이 발생한다.

 

3. 사업부제 조직

사업부제 조직은 제품별, 시장별, 지역별로 사업부가 분화되어 이것을 기초로 하여 구성된 조직형태이다. 이 조직은 제품별 또는 지역별로 제조 및 판매에 따르는 재료의 구매권한까지도 사업부에 부여되어 그 경영상의 독립성을 인정하여 주고, 반면에 책임의식을 가지게 함으로써 경영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형성되는 연방제 분권제의 조직형태이다. 

 

사업부제를 선택하는 것은 제품이 여러 종류에 걸쳐있는 다각적 경영의 경우 또는 제품 판매지역이 대단히 광범위하게 걸쳐있을 경우 등이다. 예컨대, 전자제품을 다양하게 생산하는 기업에 있어서 조직을 제조부문, 판매부문 등과 같이 기능별로 나누지 않고 라디오사업부, 오디오사업부, 텔레비전 사업부 등 제품별로 나누어서 각각의 제품부문에서 제조와 판매가 독자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한 각 사업부는 독립적인 수익단위와 비용단위로 운영되기 때문에 사업부 자체가 독립된 기업의 성격을 띠게 된다. 사업부제 조직을 취하면 사업부장의 책임경영체제 하에 독립적이며 기동적인 경영활동을 수행할 수 있으므로 전반경영자의 육성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자주성이 너무 지나쳐서 사업부문 상호 간의 조정이나 기업전체로서의 통일적 활동이 어렵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